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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더운 여름이면 남녀노소 누구할 것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하지만 수박을 먹을 때 수박씨를 하나하나 일일이 골라내는 작업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지요. 그런데 작고 검은 씨앗을 뱉어내는 어린 시절의 습관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 행동일지도 모릅니다. 실제 수박씨에는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 있고 그 밖에도 붉은 과육과 함께 먹어야 하는 이유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수박씨는 영양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습니다. 과육과 함께 씹는 것이 불편하다면 수박씨만 따로 모아 나중에 구워서 간식으로 즐기기에도 참 좋습니다. 간식 타임에 몸에 자극적일 수 있는 음식을 대신해 수박씨와 같이 건강한 대안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답니다.

 

그럼 이제부터 수박씨의 효능을 소개합니다.

 

1. 영양가


수박 씨는 크기가 작은 특징 때문에 건강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을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박씨에는 철과 아연, 섬유질과 단백질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는 심장병과 당뇨병의 위험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2. 체중 감량 : 저칼로리


수박 씨 30g에는 약 158칼로리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30그램의 씨앗은 400개가 넘는 정도인데 이 정도의 양을 다 먹어도 낮은 칼로리에 속할 정도이기에 수박씨는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그래서 수박씨를 드실 때는 과육과 함께 씹어 삼키는 것도 좋지만 간식으로 섭취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모아둔 수박씨를 볶아드시거나 또는 구워서 보관해놓고 점심 이후나 늦은 오후에 몇 알씩 챙겨드시면 건강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평소 즐겨 먹던 감자칩 한 봉지보다 훨씬 적은 칼로리이니 걱정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겠죠?

3. 마그네슘


수박씨에는 여러 가지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마그네슘입니다. 수박씨 28g 정도를 섭취하면 하루 권장량의 3분의 1 정도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신체의 대사 과정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을 하는데요.

신경, 근육 및 심장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4. 철


한 움큼 정도의 수박 씨에는 0.29mg의 철이 들어 있습니다. 철분은 혈액을 통해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또, 신체가 칼로리를 에너지로 변환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철분 수치가 낮으면 일상적인 운동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앞으로 수박을 먹을 때 씨도 함께 먹는 게 더욱 좋지 않을까요.

5. 엽산


비타민 B9라고도 하는 엽산은 뇌 기능에 중요한 기능을 하며 호모시스테인(아미노산)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엽산 결핍은 특정 신경관의 선천적 결함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의 경우 이러한 엽산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6. 불포화 지방산


수박씨에는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다중불포화지방산의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뇌졸중 및 심장마비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도 좋습니다.

 

사람의 체중은 70퍼센트는 음식, 30퍼센트는 운동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건강한 식생활이 곧 체중 감량의 첫 번째 단계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박씨에는 이처럼 많은 건강상 이점과 적지않은 양의 영양소가 있습니다. 일부 비타민과 미네랄의 양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수박을 먹을 때마다 걸러 내는 수박씨의 양이 쌓이면 어마무시한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능하면 수박 과육과 씨를 함께 섭취해 건강 효과를 2배로 높일 수 있게 노력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