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로 보는 재미있는 사실들

사람은 음식을 먹고 삼키고 말할 때에도 항상 혀를 사용합니다.

'혀' 라고 부르는 우리 몸의 소중한 일부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역할 뒤에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오늘은 이러한 혀에 관해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그리고 또다른 하나는?

그동안 혀에는 단맛, 신맛, 짠맛, ​​쓴맛이 있는 4개의 미각 영역이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랍니다.

이러한 4가지 맛 외에 감칠맛이라는 다섯 번째 맛이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이 맛은 사실 혀의 모든 부분에서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끼리 몸통처럼 유연한 혀 근육

혀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하나의 근육이 아닙니다.

8개의 서로 다른 근육이 서로 얽혀 있어 코끼리의 몸통처럼 유연한 매트릭스를 형성한다고 하는데요.

혀 근육은 우리 몸의 골격과는 별개로 작동하는 유일한 근육이랍니다.

 

 

인간의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미뢰

인간의 진화에 도움을 준 미뢰는 인간의 생존을 가능하게 해주었답니다.

쓴맛과 신맛은 독을 가진 식물이나 썩은 음식을 판단케 하고

혀 뒤쪽은 쓴맛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독하거나 상한 음식을 삼키기 전에 뱉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단맛과 짠맛은 음식에 영양가가 풍부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혀는 뚱뚱해질 수 있다?

살이 찌면 혀도 뚱뚱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혀는 지방의 비율이 높은데 혀의 지방량과 비만 사이에는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비만인 성인의 혀는 큰 편이고 지방이 많은 경향이 있는데 이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자고 있는 동안 호흡을 멈추고 시작하기를 반복하는 심각한 수면 장애)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문만큼 독특한 혀 주름

혀는 지문과 같이 사람마다 달라서 신원 확인에 혀 주름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TV의 한 장면에서 유전자 검사를 할 때 사람의 타액이 묻은 물체를 활용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그런데 몸의 분비물이 아닌 혀 또한 혀 주름 자체로 사람을 식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혀가 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려주는 사실

 

강렬한 붉은색을 띠고 있는 혀의 색상은 엽산이나 비타민 B12가 결핍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가와사키병(어린이에게 나타나는 심각한 상태)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혀의 흰색 반점이 있거나 흰색으로 코팅된 듯한 형태는 아구창(효모 감염의 일종) 또는 백반증(암의 전조일 수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검정색 털이 자라난 혀는 세균 과잉 증식의 징후일 수 있으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나 항생제 또는 화학 요법을 받는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혀의 돌기가 생겨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구내염(구강 궤양) 또는 구강암의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