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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동안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을 겪고난 후 충격과 마음의 상처로 괴로워할 때 "이게 얼마나 오래 갈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텐데요. 불행히도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슬픔에서 회복하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또, 관계가 특별하다고 생각했거나 오랫동안 관계가 지속되었다면 이별의 아픔을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별을 극복하였다 생각하여도 항상 마음 한 구석에는 상실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이별의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치유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별 후유증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극복해내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별로 인한 고통 속에서만 너무 방황하지 마시고 계속해서 새로운 활동과 경험을 거듭하여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해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별 후유증 이렇게 극복해보자!

 

 

① 이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


가까운 사람에게 사랑하는 이와 헤어진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은 카타르시스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면 효과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이야기를 후에도 몇 주 동안 대화의 유일한 주제가 계속된다면 회복 과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이야기를 계속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프레임에 갇혀버릴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겪었던 이야기를 한 번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본 다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바꾸어서 다시 대화를 나누어보는 겁니다. 이별 후에 다른 사람들이 시도했던 행동이나 노력에 대해 묻고 답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고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것이지요.

 

② 함께 있으면 편안한 친구들과 수다 떨기


우리 주변에 있는 친구나 가족과 얼굴을 맞대어 단순히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게 어렵다면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 사람(집에서 나가고 싶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사람?)부터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분이 내키지 않는 상황이더라도 한 번 사교 활동을 하고 나면 분위기가 바뀌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생기며 바지를 입고 머리를 빗어야 할 이유가 생기게 됩니다. 비록 외출하기가 귀찮거나 두려울 수도 있지만 일단 그곳에 있으면 얼마나 즐거운지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진 후, 우리의 뇌는 전에 사귀던 애인과 시간을 보내면서 얻었던 기분 좋은 화학 물질을 갈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별을 한 후에는 애인에게서 얻은 것과 비슷한 느낌의 경험을 하는 게 좋은데, 그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긴장을 풀고, 웃으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③ 관계를 통해 얻은 이익이나 장점에 대해 적어 보기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은 나에게 많은 아픔을 주기도 하였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얻게 해줄 때도 있습니다. 관계를 통해 배운 것을 종이에 적어보면서 나열해보는 것은 이별했던 상대와 잘 맞지 않는 이유를 현실적으로 생각해보게 할 뿐만 아니라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상대에 대한 더 나은 그림을 머릿 속으로 그려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가 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지는 않았는지, 상대가 나를 원망하게 만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상대에 대해 좋아하고 기대했던 부분은 무엇인지 등등... 내가 미래에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서서히 이별 후유증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④ 많은 관계에서 "실패"하는 것이 정상임을 이해하기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많은 관계, 어쩌면 대부분의 관계에서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는 사실을 쉽게 지나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옳은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든, 적절한 사람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든, 헤어졌기 때문이든 왜 이별하게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별은 우리 삶의 많은 관계에서 매우 정상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니까요. 어느 시점에서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겪은 이별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심각하게 고민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의 일생에서 적어도 몇 번씩은 찾아오게 되는 피할 수 없는 법칙이라 생각하면 혼자 심각해지지 않아도 되는 문제라는 걸 차츰 느끼게 될 겁니다.

물론, 이 말이 이별이 매우 고통스러운 순간이라는 걸 가벼이 보는 것이 아닙니다. 이별의 뒤에는 똑같이 고통스럽고 길고 힘든 과정이 따릅니다. 이건 바로 치유의 과정이기에 언젠가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⑤ 오로지 나 자신에게 집중하기


이별 후유증을 극복하는 핵심은 헤어진 후에 이어지는 삶을 헤어진 사람의 그것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헤어진 연인은 이사를 해서 새로운 가족을 만났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의 존재가 더 이상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할 시기라는 걸 기억하세요!

단순히 나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물건이나 음식 등등...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어보세요. 비록 그저 혼자 있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오로지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글을 마치며..


이별은 고통스러운 과정임이 틀림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만나기 전에 자신을 돌보고 치유에 집중하는 일입니다. 자신을 잘 돌보고 필요한 만큼 충분히 시간을 내어 준비가 되었을 때 새롭게 건강한 관계를 만들도록 노력해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억하세요,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