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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올해가 계묘년 검은 토끼해라는 사실은 아마 많은 분들이 지금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데 흰 토끼도 아니고 검은 토끼라니.. 오늘은 이 검은 토끼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토끼와 관련된 속담도 재미삼아 읽어보실 수 있도록 몇 가지 알려드릴테니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세요!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 의미

먼저, 계묘년에서 계(癸)는 검정색을, 묘(卯)는 토끼를 의미하여, 검은 토끼해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토끼는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도 재미있는 일화가 예로부터 전해지기도 하는데요.

고전 설화인 별주부전에서 토끼는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자신의 간을 물에 두고 왔다"는 기지를 발휘할 정도로 지혜롭고 꾀가 많은 동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지요.

계묘년의 의미와 상징 역시 이러한 점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사실, 검은 토끼의 검정색 역시 "지혜로움"을 상징하고 있는데, 전통 설화에 등장한 토끼와 매칭이 되면서

2023년 계묘년은 "어떤 일이나 상황을 마주하게 되더라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띠게 됩니다.

 

토끼 관련 속담


검은 토끼해의 의미와 상징을 간단히 알아보았으니, 다음으로 토끼와 관련된 속담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눈 먹던 토끼 얼음 먹던 토끼 제각각

이 속담은 눈을 먹고 살던 토끼와 얼음을 먹고 살던 토끼가 다르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여기에 담겨 있는 진정한 의미는 "사람은 각자가 살아온 환경에 따라 저마다 능력도 생각도 다르다"인데요.

이러한 의미를 비유적으로 속담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영리한 토끼는 굴을 셋 판다

앞에서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토끼의 설화를 말씀드리면서 토끼가 지혜로운 동물로 묘사되었다고 하였는데요.

이 속담은 토끼의 영리함과 지혜로움과 관련이 있는데,

꾀가 많은 토끼가 위기 상황에 대비하여 굴을 세 개 파두었다가 자신의 목숨을 구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가는 토끼 잡으려다 잡은 토끼 놓친다

이 속담은 잡아 놓은 토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욕심을 부려서 지나가는 다른 토끼를 잡으려다 이미 잡아놓은 토끼마저 놓쳐버린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즉, 이 말은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다가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