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계속 야옹 소리내는 이유

모든 고양이가 그러지는 않지만 일부 고양이는 틈만 나면 수시로 야옹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요.

고양이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왜 그렇게 울음소리를 멈추지 않고 계속 소리를 내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고양이가 처한 상황이나 입장이 모두 달라서 계속 야옹 소리를 내는 이유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야옹 소리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1. 고양이의 야옹 소리는 열이 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생후 5~6개월 된 중성화되지 않은 고양이가 야옹 소리를 멈추지 않는다면 고양이가 더위를 타는 것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더워할 때 내는 소리는 섬뜩할 정도로 시끄럽고 마치 고통스러워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데요.

이 경우 엉덩이 근처를 쓰다듬어 주면 잠깐 소리를 멈추기도 하는데 이 때 고양이는 다정해보이는 행동이나 이상하게 뒤틀린 자세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2. 고양이의 과도한 야옹 소리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이 많은 고양이에서 흔히 발견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굶주림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고, 과도한 활동이나 높은 발성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이러한 증상을 보이고 야옹 소리를 멈추지 않는다면 수의사에게 데려가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3. 고양이가 야옹 소리를 멈추지 않는다면 시력 또는 청력 상실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을 때 고양이가 야옹 소리를 멈추지 않는다면,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시각 장애나 청각 장애가 있다면 고양이 집 안을 통과할 수 없고 말을 잘 듣지 못할 수도 있으니 고양이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보세요.

 

4. 노쇠한 고양이는 야옹 소리를 많이 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고양이 인지 기능 장애 또는 고양이 치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 상태는 고양이가 겁을 먹고 방향 감각을 잃게 만드는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지 기능 장애가 있는 고양이는 짜증을 잘 내거나, 잠을 많이 잘 수도 있고,

협응력을 상실하거나, 때때로 오줌을 제대로 가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5. 계속되는 야옹 소리는 통증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대부분 고통을 나타내지 않지만 종종 정말로 아픈 경우 야옹 소리를 멈추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요로 감염에 걸리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변을 보려고 시도하지만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아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큰 소리로 울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을 보게 된다면 즉시 수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 외롭거나 지루할 때 야옹 소리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주인에게 한 번 애착을 갖게되면 외로움이나 지루함에 정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의 야옹하는 울음소리는 보통 주인이 잠자리에 든 후에 시작되는데요.

만약 방 문을 닫아놓고 고양이를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놓은 경우라면 고양이는 더욱 큰 소리로 야옹거리게 됩니다. 이 상황을 견디기 어렵다면 고양이 한 마리를 더 입양해서 두 마리가 함께 놀면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