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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쓰다듬거나, 좋아하는 간식을 줄 때 가끔 고양이가 그르렁거리는 것은 만족감을 나타낼 가능성이 큰데요. 그러나 고양이의 그르렁 소리는 그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기도 한답니다.

고양이의 이 미묘한 언어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할게요.


행복감 또는 고통스러움

고양이가 그르렁거리는 소리는 보통 친근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 소리는 상황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당히 드물긴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통을 받을 때도 이 소리를 낼 수도 있답니다.


사람 소리 따라하기

고양이는 흉내를 내는 데 재능이 있는 동물입니다.
예를 들어 새를 보고는 짹짹거리는 소리를 낼 때도 있는데  사람 소리를 따라할 땐 그르렁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또한, 여러 연구에서 음식을 구걸할 때도 그르렁 소리를 낸다고 하는데요. 음식을 구걸하는 소리는 일반적인 소리보다 높으며 사람의 동정을 얻기 위해 아기의 울음 소리를 흉내내기도 한답니다.


고통을 느낄 때

그르렁 소리는 고양이가 고통을 느낄 때 스스로를 달래기 위한 시도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고양이 꼬리 부위 근처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 고통을 줄여 주어 그르렁 소리를 멈추게 할 수 있답니다.


상대를 적대시할 때

그르렁 소리와 포효가 동시에 들린다면 상대를 적대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낮고 묵직한 중저음의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